국내 중견 패션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의 한국 공세가 영향을 미쳤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형지는 올해 외국 시장 진출과 수출 등에 주력한다. 샤트렌, 와일드로즈, 본지플로어, 예작, 노스케이프 등이 대만과 중국에 최근 진출했거나 곧 진출할 예정이다.
샤트렌은 패션유통 무역기업 콜린스사와 제휴를 맺고 대만에 진출했다. 형지가 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한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도 올 하반기 중국 본토 공략에 나선다.
우성I&C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패션의류잡화박람회(CHIC)에 참가해 본지플로어와 예작을 선보인다.
신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와 지이크 패런 하이트,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와 비키 등 4개 브랜드가 잇따라 중국 유통업체와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신성통상은 올해 중국 내 지오지아 매장을 현재 40개에서 90개까지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올젠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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