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영 기자 ] SK C&C가 중고차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호주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이 회사는 6일 호주 1위 온라인 자동차 기업인 ‘카세일즈닷컴’과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유통 전문 합작기업(JV)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 C&C는 엔카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온라인 중고차 유통업체인 SK엔카닷컴을 신설하고 호주 카세일즈닷컴에 해당 법인 지분 49.9%(24만9999주)를 117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SK C&C 자회사인 SK엔카닷컴의 경영권과 대표이사 임명권은 SK C&C가 가지며 대표는 박성철 전 엔카사업부문 대표가 맡는다. SK엔카닷컴은 주총 승인과 자본금 납입을 거쳐 오는 4월 초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혁신적 사업모델과 자동차 전문 콘텐츠, 딜러 지원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SK엔카닷컴을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중고차 사업은 SK엔카닷컴이 하고 중고차 위탁·알선판매, 보증서비스, 수출 등 오프라인 사업은 기존 엔카사업부가 맡게 된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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