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화동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연수시설인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이 다음달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참선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화두, 영원한 행복의 길’을 주제로 한 참선 프로그램은 3박4일 일정의 입문과정 5회, 심화과정 1회로 운영된다. 입문과정에는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불교의 기본 교리와 참선 이론을 공부한 다음 좌선하는 법, 망상·스트레스 대처법, 생활 속 수행법 등을 체험한다. 심화과정에는 입문과정 이수자만 참여할 수 있다. 첫 입문과정은 다음달 10일 시작한다.
마곡사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한국문화연수원은 300명까지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600~7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및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3만여명이 다녀갔다. 연수원장인 구과 스님은 “먹는 것, 보는 것 하나하나부터 수련과 치유가 시작된다”며 “참선 프로그램뿐 아니라 태화산과 마곡사의 수려한 풍경과 사찰음식 등이 모두 힐링을 위한 요소가 되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문과정 28만원, 심화과정 23만원. (041)841-5050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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