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에 대해 과거 단편적인 사격과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보고에서 "과거에 비해 전례 없이 다양한 화기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을 하는 중에 의도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무력 시위성 도발이라고 본다"면서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말 장성택 처형 직후 올해 1∼3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던 점을 언급,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도발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 국군사이버사령관인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대한 정치 댓글 책임에 대해서는 "감독을 소홀히 한 범위에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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