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간부급 직원 3명이 유흥주점 등에서 향응 접대와 금품을 받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따르면 모두 공무원 1급에 해당하는 이들은 지난달 18일 공직복무관실의 현장 감찰 당시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향응을 제공받다가 적발됐다.
그 중 한 명에게서는 주점에서 한전 직원으로부터 받은 100만원이 발견됐다.
공직복무관실은 이 간부가 같은 날 오후 사무실에서 또 다른 직원으로부터 100만원을 받은 사실과 한전의 기념품 구입 예산을 가지고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해 개인적 용무에 쓴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직복무관실은 이들에 대해 담당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조사와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며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직복무관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전에서 전용차 배정 대상이 아닌 직원들이 관용차를 전용으로 배정받아 사용한 사실도 함께 적발해 산자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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