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불확싱설 해소·계열 시너지 효과 기대
이 기사는 03월03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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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GS그룹으로 편입 완료된 GS이앤알(옛 STX에너지)의 신용등급이 'A+'로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GS그룹 계열과의 사업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일 한국신용평가는 GS이앤알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상향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조정했다. GS이앤알의 기존 최대주주인 일본 오릭스가 회사 지분 71.9%를 GS와 LG상사 측에 매각하면서 이번 등급 상향이 이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대주주 변경으로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계열 사업시너지 효과 기대 ▲계열 지원이나 비핵심사업 관련 위험 제거 ▲영업현금흐름 대비 양호한 차입금 수준과 차입금 차환위험 감소 등을 이유로 이번 등급 조정을 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해외자원개발 지분 및 STX계열 관련 자산 상각에따른 대규모 손실은 일회성에 불과하다"면서 "주력인 집단에너지사업이 낮은 사업위험과 안정적 영업 실적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열사인 STX전력과 포천 집단에너지사업 투자 부담 등으로 당분간 GS이앤알의 차입금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GS이앤알의 지난해 9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7429억원으로 2011년말 4661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STX전력과 포천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투자는 향후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된다"면서 "GS이앤알의 재무탄력성은 안정적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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