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4일 "해상 유류 오염사고로 피해를 본 어업인들에게 조속한 배상과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여수와 부산에서 발생한 해상 유류 오염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상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로 사고 원인을 밝히고 해상 유류시설 관련 안전기준을 지속적으로 점검,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거세지는 주변국의 해양관할권 팽창 시도에 맞서 독도 영유권, 이어도 관할권을 강화하고 관할 해역 경비를 강화해 불법 조업 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남·북극 극지 경제영토 확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본의 주장에 대응해 논리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도록 과학적인 대비와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시 우려되는 수산업 피해와 관련해서는 "(양허 제외·관세 철폐 등 예외적 취급이 가능한) 초민감 품목을 최대한 확보해서 수산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수산업과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 ▲해운금융시스템 강화 ▲기업의 외국진출 지원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첨단 양식기술 개발 및 시장 개척 투자 확대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