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4일 유진테크가 가파른 수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유진테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4%, 93.3% 증가한 347억 원, 96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 기간 수주액은 2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9.4%나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낸드업계가 구조 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제품 특성 우위 확보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차원(3D) 또는 2차원(2D) 등 낸드 공정의 구조 변화 시도는 일부 업체엔 수혜였지만 일부 업체인 악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유진테크의 경우엔 공정의 구조 변화보다는 공정 미세화 강화 움직임이 있을 때 상대적으로 수주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공정 미세화 경쟁이 다시 강화되면서 유진테크가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 중 최선호주로 유진테크를 꼽았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전분기 대비 25.8% 증가한 121억 원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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