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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4 상반기 공채] 언어분야 출제 경향…삼성 - 사고력 연계, 현대차·SK·LG - 독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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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적성검사 특징

수리는 방정식·자료해석력, 자연계는 도식추리 비중 커
도형·문자 등 지각능력 새롭게 출제… 합격에 영향
실용력은 한국사 비중 높아



[ 이미아 기자 ]
기업 직무 적성검사는 업무 수행에 대한 잠재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지 측정하는 검사다. 적성검사는 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정답이 있다. 또 일정한 시간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느냐도 중요한 척도가 되므로 문제를 풀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 대학에서 취업 인·적성을 강의하는 이완 아이진로 대표의 도움을 받아 주요 대기업들의 적성검사 특징을 소개한다.

적성검사는 크게 언어와 수리, 추리와 지각, 실용능력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언어능력은 언어사용능력과 언어추리능력, 언어논리능력 검사로 이뤄진다. 수리능력은 수리력과 수리추리능력, 공간지각능력으로 구분된다. 추리능력은 언어추리와 수열추리, 도형추리 세 가지로 나뉜다. 지각능력은 도형과 문자를 보고 답을 파악해내는 것이다. 또 실용능력은 상식과 상황 판단력으로 분류된다.

언어능력은 어휘와 독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어휘와 한자, 사자성어, 문장 배열, 독해 등 다양한 유형을 출제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부터 유형이 변해 단순 암기식 어휘문항은 출제를 최대한 줄이거나 출제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사고력과 연관된 장문의 독해 문항을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SK, LG는 독해 관련 문항을 주로 출제하며 어휘나 맞춤법은 출제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두산은 어휘와 맞춤법, 독해를 모두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

수리능력은 중등 수학에서 배우는 방정식과 자료해석 유형이 대부분이다. 삼성은 기존에 출제된 도형의 넓이, 각도 등을 구하는 문항은 다시 출제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대신 자료해석 중심으로 많은 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자료해석 문제만 출제하고 SK와 두산, LG는 방정식 유형과 자료해석 문제를 모두 낸다. 대체로 자료해석이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다.

추리능력은 삼성의 경우 언어추리와 수열추리, 도형추리를 모두 출제한다. 특히 언어추리의 난도가 높다. SK는 언어추리, 두산은 언어추리와 도형추리, 현대차는 도형추리 가운데 도식추리를 비중 있게 출제한다. LG는 수열추리, 도형추리, 언어추리를 모두 출제한다. 자연계의 경우 도형추리 중 도식추리 비중이 높게 출제되고 있다.

지각능력은 삼성의 경우 올 상반기부터 도형지각, 문자지각 문제를 새롭게 모두 출제한다. 비중 있게 출제되므로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문자지각 문제만 낸다. 현대차와 LG, 두산은 출제하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좀 더 점수가 높게 나오는 특징이 있고 지원자 간 점수차가 큰 영역이다.

실용능력의 경우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상식과 상황판단을 측정하는 문제를 모두 출제했지만 하반기부턴 상식 문제만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계열 공통으로 출제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사의 비중이 클 전망이다.

현대차는 에세이 형식으로 한국사에 대한 소양을 측정한다. SK는 상식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 대신 상황판단을 비중있게 다룬다. 두산, LG는 이 분야는 출제하지 않고 있다.

적성검사에서 고득점을 올리려면 입문과 실전, 마무리 등 세 단계 준비 과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적성검사를 처음 공부할 때는 항상 ‘적성검사적’으로 접근하고 공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공식을 동원해 문제를 풀려 하지 말고 일반 상식이나 직관으로 해결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전 단계에선 기업별로 출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의 적성검사 유형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게 좋다. 마무리 단계에선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의 문제 유형과 문항 수, 시간까지 모두 똑같이 구성된 모의고사를 마치 실전처럼 풀어봐야 한다. 적성검사는 시간 싸움인 만큼 시간 안배 훈련이 필수적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도움말 = 이완 아이진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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