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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업회생경영協 회장 "기업회생 전문가 양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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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훈 기자 ] 한국기업회생경영협회가 최근 중소기업청의 인가를 받고 서울 서초동에서 출범했다. 이기철 초대 회장(68·사진)은 “해마다 개인 자영업자를 포함해 85만개 기업이 퇴출된다”며 “이들 기업과 경영자들의 회생을 돕는 전문가 양성이 필요해 협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크게 세 가지 일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계기업에 대한 컨설팅이다. 그는 “퇴출기업을 최대한 회생시키고 파산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법적정리를 통해 기업인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유도해 재창업·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실패 기업인, 한계 소상공인, 생계형 채무불이행자 등이다.

둘째, 회생컨설팅 전문가 양성이다. 이 회장은 “우선 경영지도사 법정관리인 회계사 은행지점장 등 유관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기업회생 컨설팅 전문가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산신청 전에 반드시 ‘사적(私的) 조정·중재’를 거치도록 하는 ‘전치(前置)주의’를 도입토록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채권자와 채무자 간의 사전 협의를 통해 한계기업(인)의 회생 기회를 넓히고 재기를 돕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조흥은행(차장)과 동화은행(부장)을 거친 뒤 법정기업 관리인 등을 맡으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 회생 전문가가 있었다면 한계 기업 재기를 도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2년 기업회생상담 전문회사인 (주)한국기업회생연구소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500여개 기업을 상담했다. 협회에는 나도성 전 중소기업청 차장(고문·현 한성대 교수)을 포함해 16명의 임원과 18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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