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일 사의를 표명하고 오는 3일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최근 정치권에서 여당 강원도지사 출마를 권유 받았으며 오는 5일 강원도 춘천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행정고시 23회로 대통령 비서실 건설교통비서관,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지낸후 지난해 6월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강원도 강릉 태생인 정 사장은 강릉에서 초등학교와 경포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고교와 성균관대학교 행
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정책학 석사와 경희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사장의 한 측근은 “정사장은 친환경 국토개발과 국가인프라 건설사업을 통해 쌓은 경륜과 비전을 바탕
으로 고향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지역민들의 부름에 응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 사장은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
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정?관계와 지역사회를 잇는 폭넓은 네트워크와 함께 본인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쳐서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6월 인천공항공사 사장 취임이후 제 2터미널 등 인천공항 3단계사업과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 핵심 성장사업들을 진두지휘하며 최근에는 공항서비스평가 9년 연속 세계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인천공항공사가 7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되는데 산파적인 역할을 해오는 등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과 브랜드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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