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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쑥쑥 새학기 학습지] 수학 학습도 스토리텔링 시대!…학습지로 '기초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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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띠' 올해 초등 1학년 입시 경쟁 대비 미리 준비를
국어·수학 등 통합 사고력 중요…부모와 함께 다양한 종류 독서
평소 자기생각 일기로 쓰고 교과서 그림·사진 훑어보며 예습



[ 정태웅 기자 ]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환경과 학습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마음이 바쁜 시기가 됐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황금돼지띠’ 예비 학부모들은 더욱 분주하다. 2007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많다 보니 입시나 취업 등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초등 1~2학년에 처음 도입된 수학 스토리텔링 학습법이 올해 3~4학년까지 확대 적용된다. 교과서도 학습수준에 맞게 일부 단원이 조정됐다. 3~4학년 과학과목은 융합인재교육(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이 도입돼 일상생활에 과학의 원리를 깨닫고 이를 응용하도록 수업내용이 대폭 바뀌었다.


수학 스토리텔링 확대

초교 시절 다져놓은 기초학력은 상급학교 진학과 입시로 이어지므로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학습이 이뤄지도록 지도해야 한다. 국어의 경우 시험을 어려워하는 대부분 아이들은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을 가지고 교과서를 꼼꼼히 읽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이 추구하는 삶이나 문화를 나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이해하면 공부에 도움이 된다. 어떤 글이든 읽고 주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거나 메모하는 습관 역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학은 스토리텔링 학습이 도입된 이후 통합 사고력이 중요해졌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독후감·관찰일기·조사보고서 등 여러 형태로 수학 글쓰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수학은 특히 이전 단계 학습이 바로 다음 단계의 기초가 되는 철저한 ‘계통식 교과’이므로 단계별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깨쳐야 다음 단계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수학 문제를 푸는 방식을 아이가 말로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문제를 풀 수 있는 것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자신이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한 수학 원리는 단순했던 개념들이 가지를 치면서 복잡해지는 중·고교 수학 과정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또한 “한 차례의 오답 관리가 문제집 다섯 권을 푸는 효과를 낸다”고 말한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실수가 무엇인지 되집어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창의성 일깨우는 학습법 고민해야

통합 교과도 중요하다. 과목 구분 없이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형식으로 학습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학교’라는 주제가 있다면 학교 관련 노래를 부르고, 학교 그림을 그리면서, 학교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배우는 식이다.

통합 교과의 학습 방법으로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책을 찾아 읽는 독서가 도움이 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루 단위, 혹은 주 단위로 탐구해 볼 주제를 골라 독서 계획을 세워 읽는 것이 좋다. 주제는 현재 아이의 흥미거리나 텔레비전에서 재미있게 본 내용, 학교에서 나눠 주는 주간학습 안내문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행평가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행평가는 단원별로 학습목표에 맞게 다양한 과제를 내주고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보다 내신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수행평가는 학생들이 답을 도출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워 노력했으며, 얻은 답을 잘 표현하는지를 모두 평가한다. 평소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훈련을 하거나 일기를 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과학의 경우 실험 과정과 실험 보고서, 실험 참여 태도, 적극성 등을 통해 수행평가가 이뤄진다. 예를 들어 ‘실험 기구를 안전하게 다루는가?’ 또는 ‘실험 시 모둠원과 협력하는가?’ ‘실험에 즐겁게 참여하는가?’ 등 다양한 영역을 평가한다.

사회나 과학의 경우 목차와 함께 교과서에 실린 그림이나 사진을 훑어보면서 무엇에 대해 공부하는지 미리 예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예습이 가능하다. 3학년 이상이 되면 교과마다 전문성이 나타나므로 학습백과를 활용해 관련 지식이나 개념 용어를 익히게 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한자 용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늘어나므로 교과서에 나온 ‘학습 용어’는 대충 넘어가지 말고 정확히 이해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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