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의 올해 실적은 비용 안정화에 힘입어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안주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주택 사업지 충당금 반영이 마무리되며 추가 손실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판관비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은 2010~2012년 약 50개국에 대한 해외 시장조사 및 인력보강으로 판관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인력 확충이 마무리되면서 판관비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외형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판관비율은 5%대로 하락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에도 견조한 매출성장과 함께 판관비율 5%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견조한 해외 수주 성장동력(모멘텀)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삼성물산은 최근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플랜트(1.5조 원)를 수주했다. 이밖에 영국교량, 터키발전 등의 해외 수주가 확보돼 올해에도 100억 달러 이상의 해외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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