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26일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고민해 봐야죠"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로부터 경기지사 선거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로부터 "독일 출장 후 출마선언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당내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을 이끌면서 독일의 통일과정 등을 연구해왔으며, 이와 관련해 3월 독일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독일 출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제로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출장자 중에 누가 나가게 되면 (KBS가 관련 프로그램) 방영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그동안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당의 계속되는 경기지사 선거 출마 압박 속에 현재 여러가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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