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HMC투자증권은 25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중국법인의 호조와 국내사업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섬유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
박종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국내 패션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베이직하우스는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호전되고 있는 중국법인의 영업실적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베이직하우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15.3%, 22.7% 증가한 6402억원과 6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성장의 주된 동력은 중국법인에서 발생할 것이지만, 국내 사업도 그동안의 적자 브랜드 철수와 자회사 합병 등 구조조정의 효과가 발생하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중국의 매장수는 신규 브랜드인 쥬시주디(영캐주얼), 겸비(여성슈즈), 더클래스(남성셔츠와 타이)의 매장을 비롯해 200개가 순증해 전년비 16.6% 증가한 140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베이직하우스의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11.7%, 21.7% 증가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패션업체들의 실적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타 패션업체 대비 베이직하우스의 상대적인 주가 매력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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