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기전자 업종 최선호주로도 지속 제시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에서 세금 관련 이슈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서울반도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LED칩 생산에 필수적인 MOCVD 장비의 주문이 4분기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LED칩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상승했던 사파이어웨이퍼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 안정화돼 LED칩 원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올 1월부터 시작된 미국 중국 한국 등에서의 백열램프 규제 강화가 직접적인 수혜를 가져다 줄 것으로 봤다.
2014년 서울반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15%와 34% 증가한 1조1900억원과 129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014년은 중국 조명용 LED 업체들이 저가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2015년에는 조명용 LED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경쟁 약화와 서울반도체 신규 제품 비중의 본격적인 상승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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