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일양약품은 국산 14호 신약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을 터키 1위 제약사인 압디이브라힘에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압디이브라힘과 놀텍 수출을 위한 텀싯 계약 체결 후, 본계약 협상을 지속해 온 일양약품은 양사간 합의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출을 성사시키게 됐디.
이번 계약으로 압디이브라힘은 터키는 물론 주변국 5개사에 놀텍의 현지 공급 및 유통권을 독점하게 된다. 5년 내에 3억달러 이상의 매출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압디이브라힘은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터키 내 제약회사 중 1위 기업이다. 특히 압디이브라힘은 특수화된 PPI(프로톤펌프억제제)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어 놀텍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놀텍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 3세대 PPI제제로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란성 식도염(ERD) 적응증도 추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양약품은 놀텍의 적응증에 ERD시장의 2배 이상 규모인 '비미란성 식도염 (NERD)'과 '헬리코박터(H.pylori) 제균'도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7년까지 특허가 유효해 장기간 동안 일양약품의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판단이다. 또 지속적인 글로벌 제약사와의 수출 계약을 통해 세계에서 처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양약품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라이프라인 헬스케어 그룹의 라이프파마와 놀텍의 독점
공급에 대한 판매 및 라이센스 계약도 완료했다. 라이프파마가 진출해 있는 GCC(UAE, 사우디, 오만, 카타르 등 6개국) 국가를 포함한 총 13개국에 올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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