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항공우주는 7300여억원의 보잉 B787 주날개 기체구조물을 수주하며 2014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05년 체결한 B787 주날개 기체부품 및 복합재 부품 설계·생산에 대한 추가 계약이다. 한국항공우주는 2021년까지 약 1000여대분을 공급하게 된다. 회사는 올해 전체 수주목표 7조7000억원 중 3조원 이상을 기체구조물을 포함한 수출물량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생산 중인 모든 민항기 기종에 주요 기체구조물을 공급하며 핵심 협력사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B787, A350 등 신기종 개발에 국제공동개발로 참여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2010년과 2012년 보잉 올해의 협력업체 선정, 2013년 아시아 유일의 에어버스 ASC(에어버스-협력업체간 최고 경영진협의체) 참여 등으로 기체구조물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성용 사장은 "B777X 등 기체부품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보잉과 에어버스의 차세대 신기종 개발에 국제공동개발(RSP)로 적극 참여해 대형 민수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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