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KDB대우증권은 20일 IHQ에 대해 중국 정부의 공연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IHQ는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드라마·예능 프로덕션, 음악, 브랜드 마케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서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영화와 현지 광고 모델로 소속 유명배우를 출현시키며 중국 한류의 원조로써 활발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며 "중국 문화산업의 규제 완화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락그룹 '메탈리카' 공연에서 중국 정부가 스탠딩 시트 판매를 허용하는 등 공연 규제 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부분의 문화 콘텐츠에 적용되는 사전 심사 규제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해외 기획사들의 중국 활동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HQ는 2006년 이후 쌓아온 중국 현지에서의 기획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현재 채림, 장혁, 김우빈 등을 중심으로 팬미팅, 영화, 드라마, 광고 섭외 제의를 검토하는 등 현지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13년에 쾌속 성장한 예능 제작 부문의 지상파 방송 확대가 예상되며, 중국 현지에서의 국내 예능 포맷 차용이 확대되고 있어 IHQ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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