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1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총점 74.92점을 받았다.
이날 김연아는 30명의 선수들 중 17번째 순서로 나서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연기를 시작했다.
애절한 곡조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시도, 기초 점수 10.10점이 걸린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무난하게 처리했고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러시아의 라이벌로 점쳐졌던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는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며 65.23점으로 5위에 그쳤다. 가장 마지막 순서에 등장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24)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빙판에 넘어지며 55.51점을 기록, 16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새벽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24명 중 마지막 순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