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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연구에 5개부처 578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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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맞춤의료 실현


[ 김용준 기자 ] 정부가 미래 유망분야인 유전체(게놈) 분야에 향후 8년간 57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질병치료 기법 개발, 고부가가치 생명자원 육성 등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유전체 연구자 및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농촌진흥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포스트게놈 유전체 사업’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포스트(post) 게놈’은 인간의 종합적인 유전정보(염기 서열)를 해독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된 2003년 이후의 시기를 말한다.

부처별로는 건강 및 질병 관련 유전체 분석 및 연구와 관련 임상시험을 책임지게 될 복지부가 가장 많은 1577억원을 투자한다. 또 동식물 미생물 등 농림축산식품 관련 유전체 분석과 농생명자원 관련 사업을 발굴할 농식품부(농촌진흥청 포함)는 1116억원, 생명정보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을 맡은 미래부에는 1513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해수부는 해양생물 유전체 발굴 등을 위해 672억원을, 산업부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 등에 910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 유전체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 게놈이란 말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생명체에 필요한 유전물질(DNA)의 집합체를 뜻하는 말로 1게놈은 생물체를 형성하는 유전자의 최소 단위가 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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