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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최경수 호' 혁신 성공할까 … 비서실 없애고 상장유치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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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한국거래소 '최경수 호(號)'가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목표로 조직 혁신에 나섰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조직편제를 5본부 32부106팀(3사무소1센터) 체제로 개편한 지 3주차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말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5개월째를 맞아 대대적인 인사·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비서실과 파생상품시장 신사업부 등을 폐지하고 인력개발부와 총무부, 공시제도부와 공시업무부 등 일부 지원부서를 통합했다. 말썽 많던 IT시스템에 대한 운영도 강화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비용 지출을 줄이고, 중장기적인 수익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방만 경영'이란 오명을 벗고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얻어내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신설된 부서는 경영지원본부의 미래전략부,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유치부, 파생상품시장본부의 파생상품개발부와 청산결제제도부 등이다. 시장지표(인덱스)를 개발·제공하는 부서도 강화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표를 개발해 판매하겠다는 것.

미래전략부가 가장 눈에 띈다. 거래소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신설된 전략사업팀과 기존 기획부 내 경영전략팀, 정보사업부 내 조사연구팀을 편입해 만들었다.

송영훈 미래전략부장은 "회사의 경영 계획에 맞춰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를 찾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위한 세부안들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앞으로 국내외 기술·벤처 기업의 상장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상장유치부는 비상장 기업들 중 적합한 곳을 발굴해 증권사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우량 기업들도 발굴한다.

서종남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상장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이 결국 거래소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며 "글로벌 거래소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 우량 상장사들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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