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지역의 폭설 피해액이 125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주택 파손 등으로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눈은 오는 20일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2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19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동해안 8개 시·군의 폭설피해 규모는 공공·사유시설 등 모두 861곳 125억800만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폭설로 8가구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6가구 12명의 주민은 지붕 붕괴 우려 등으로 이웃집이나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다.
공공시설은 오는 20일까지, 사유시설은 오는 23일까지 폭설 피해 조사를 벌이며 오는 22∼26일 닷새간 중앙 합동조사를 통해 폭설 피해액을 확정한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산간에 이날부터 내일(20일) 밤까지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눈은 오는 모레(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