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낙엽보다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탈모’. 탈모는 머리털이 생기는 모공이 축소되면서 머리털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되어 발생한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짧아지다가 성장이 중지되고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하루 50~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 인구 1000만명. 대한민국 5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탈모’는 대표적인 국민 질환인 셈이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급성장하고 있는 탈모 시장은 연 4조원 규모.
탈모환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탈모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계속 늘어나고 탈모관리센터와 제품시장 규모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탈모치료전문을 앞세우며 전문가를 자처하지만 사실 탈모는 현대의학으로 아직 정복하지 못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조기원 모리가나(주) 대표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먹는 모발영양식품인 ‘毛(모)리가나’를 만들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 이후 14년간 탈모 시장의 강자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 대표가 탈모와 인연을 맺은 지도 올해로 벌써 20년째.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막걸리 누룩을 만드는 서울발효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식품개발 기술을 습득했다.
그러던 중 두 자녀를 출산한 후 아내에게 찾아온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동의보감에 기술돼있는 내용을 토대로 검은콩, 검은깨, 흑미, 다시마, 미역과 해조류 등의 약초를 혼합한 완전 자연식품을 제조하기에 이르렀다. 조 대표가 개발한 ‘毛(모)리가나’는 제품 출시 초기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아 일본 주간지 주간포스트에 3주 연속 보도되는 등 일찌감치 유명세를 탔다. 그 이후 ‘毛(모)리가나’는 건강식품으로는 최초로 일본 후생성 승인 및 통산성 수입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에서 승인을 받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毛(모)리가나’의 효능에 대해 조 대표는 “인체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고, 발모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스트레스로 인한 뇌의 균형을 잡아준다”며 “비듬과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천연 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毛(모)리가나’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실제 효과를 본 소비자들의 추천과 소개 때문”이라며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566~5790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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