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연 기자 ] 지난 17일 오후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행사가 열리고 있던 경주 마우나 리조트가 붕괴해 대학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이 숨졌다.
네티즌들은 유감을 표시하며 부실 건축물 시공과 리조트 측의 안전 불감증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싼 게 조립식 건물.. 돈에 눈이 멀어서 건물을 저 따위로 짓냐? 눈 때문이라 하기엔 너무 허술하게 지은 거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가 막혀. 눈 좀 왔다고 건물이 무너지나요? 건물을 도대체 어떻게 지은건가? 건축법이 문젠가 부실공사가 문젠가 똑바로 조사해 주세요"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일정이 잡혀있으면 리조트 측에서 미리 대비하고 제설작업 하는 게 의무가 아닌가?"라는 비판도 있다.
대학들의 신입생 환영회(O.T.) 문화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매년 O.T로 희생자가 생기네요. 아까운 청춘들이여! 삼기고인의 명복을 빌어요"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수연 인턴기자(숙명여대 법학 4년) suyon9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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