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의 1950선 아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개인의 '팔자'도 만만치 않다.
17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30포인트(0.38%) 오른 1947.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1950선 위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된 가운데 개인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1950선 아래로 내려왔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47억원과 28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19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23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통신 전기전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건설은 부동산 경기의 회복 기대감에 4.58%의 급등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NAVER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은 약세다.
실적에 따라 인터넷 포털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NAVER가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다음은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검찰이 STX 본사 및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TX그룹주가 급락하고 있다. STX STX중공업 STX엔진 팬오션 등이 4~10%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흐름이 지속 중이다. 0.72포인트(0.14%) 내린 521.8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과 144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297억원의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0.22%) 하락한 1061.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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