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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간제 근로자 추가 채용…SW개발 등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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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 윤정현 기자 ] 삼성그룹이 오는 24일부터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추가로 뽑는다. 예상보다 지원자가 적은 탓에 당초 목표했던 6000명 중 1500명만을 채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에는 시한을 못박지 않고 수시 채용 방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하루 4시간이나 6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신규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두 달간에 걸쳐 서류와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다음달 초부터 출근하는 1차 선발 인력 대다수는 출산이나 가사 때문에 전일 근무가 어려운 30~40대 경력 단절 여성이다. 계열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경쟁률은 2 대 1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 중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단순 보조업무로 생각한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중 판매업무나 콜센터, 고객 응대 등 서비스 관련 직군은 500명 정도로 전체 채용 규모의 10%도 되지 않는다. 컨설팅 업무와 시장조사, 교육 운영과 관련된 일자리가 1800명으로 가장 많고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 환경안전 관리나 장비 점검 등 전문성이 필요한 직군이 대부분이다.

삼성 관계자는 “시간제라고 해서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생각하고 지원한 사람들이 많았다”며 “경력 단절 1년 이상이거나 55세 이상 은퇴한 중장년이라는 기본적인 지원 조건이 충분히 공지가 안 된 탓도 있다”고 말했다. 직군에 맞는 지원자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은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우선 2년 계약직으로 고용한다. 2년 근무 후 일정 수준의 능력을 갖추면 지속적인 고용을 보장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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