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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BS10012 개인정보보호 인증 획득…"주민번호 등 수집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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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영 기자 ] 쿠팡(대표 김범석, www.coupang.com)은 개인정보 분야의 국제 인증인 ‘BS10012’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BS10012’는 영국표준협회(BSI)가 2009년에 발표한 인증이다.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와 법규 준수 능력, 개인정보 보호 의식 수준, 상시 내부감사 실시 등 엄격한 세부 사항을 만족시켜야만 받을 수 있는 국제적인 개인정보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BSI는 지난해 12월 쿠팡 서비스에 대한 인증 심사를 실시했고 쿠팡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한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모든 법규와 가이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고 정보 보호 절차와 규정에 따라 개인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해왔다는 것.

사업 초기부터 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PIMS(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O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을 이미 획득했으며 이번 ‘BS10012’ 개인정보 보호 인증까지 통과해 국내외 전문 기관들로부터 보안 수준을 인정받아 정보 보안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BSI는 "쿠팡은 회원 가입 시 이름, 회원ID 등 서비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 요구할 뿐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하게 사용될 수 있는 불필요한 개인 정보는 수집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민등록번호도 모두 삭제하는 등 회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자체적인 실천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쿠팡의 노력은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이며 고객 정보는 고객들의 자산이라 여기고 고객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정보 보안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보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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