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0.70

  • 34.22
  • 1.31%
코스닥

738.34

  • 21.61
  • 2.84%
1/4

연말정산 '멘붕'…"여윳돈 생길줄 알고 펑펑 썼는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번달에 연말정산으로 여윳돈을 챙길 거라고 생각하고 펑펑 써왔는데 70만원도 넘는 돈을 더 갖다바치게 생겼네요"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 사전 내역이 속속 공개되면서 직장인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적게는 몇 만원부터 많게는 몇 백만원까지 환급금이 전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인 김 모씨는 13일 2013년 연말정산 결과 개인별 명세서를 받고 '멘붕' 상태에 빠졌다. 연말정산 환급은 커녕 70만원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씨는 "2월 월급날 전에 회사에서 미리 나눠준 2013년 연말정산 근로소득 원청징수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좀 많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토해내야 하는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커 당분간 손가락만 빨고 살아야할 형편"이라고 하소연했다.

연말 정산은 원천징수세액과 실제 확정세액의 격차를 의미하므로 소득공제 및 특별공제 내역에 따라 상당한 개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 씨와 같이 환급금이 크게 줄어 속상한 근로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줄고 의료비 교육비 등 1인당 소득공제액이 2500만 원으로 한정되는 등 제도가 많이 바뀌면서 환급금액이 예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올들어 각 직장 총무부에는 매월 월급에서 원천징수 세액을 미리 많이 떼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