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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랜드마크 상권] 마린시티는 '부산의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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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산 '유통 격전지' 해운대

세계 음식점에 외국인 북적



[ 김태현 기자 ]
센텀시티 상권은 차로 3~5분 거리인 신흥 부촌 마린시티로도 확장되고 있다. 수영만 매립지인 이곳에는 2011년부터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 현대아이파크(72층) 등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국의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 69개 중 36.2%인 25개가 자리잡고 있다.

이영래 부동산114 부산울산경남 지사장은 “부산 최고의 바다 전망을 갖고 있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동백섬과 해운대해수욕장이 있다”며 “백화점 은행 레스토랑 영화관 등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부산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마린시티에는 고급 음식점이 줄지어 입점하고 있다. ‘게코스’ ‘울프하운드’를 시작으로 ‘문타로’ ‘스페인클럽’ 등이 영업 중이다. 바다 쪽에 있는 10여곳의 커피숍에는 외국인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며 인터넷을 하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 한 커피숍 직원은 “서울에 이태원이 있다면 부산에는 마린시티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명품 아울렛과 병행수입 매장도 늘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상가 10여곳과 마린시티 일대 멀티숍 10여곳 등은 명품 쇼핑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지역 상가의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선.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많은 건물이 한꺼번에 들어서면서 공급이 많아 상가 가격은 약보합세”라며 “해운대 상권을 낙관적으로 보는 투자 수요가 많아 급매물은 나오는 대로 팔린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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