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T ENS의 대출 사기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경찰이 3000억 원대 대출 사기 사건과 관련, KT ENS 협력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기 때문이다.
KT ENS를 자회사로 둔 KT는 11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원(1.49%) 떨어진 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협력 업체 NS쏘울이 2대 주주로 있는 다스텍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14.63%) 급락한 875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스텍은 지난 3일 하한가로 추락하자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다음날 다스텍은 주가 급락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 ENS의 직원 김 모씨는 회사로 납입될 상품 판매 대금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3000억 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 김 씨와 함께 공모한 KT ENS의 협력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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