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LNG 운반선용 극저온 단열재 시장에서 세계 최대 업체인 동성화인텍은 10일 현대삼호중공업과 세계 최대 LNG 운반선 선주사인 마란가스 (Maran Gas) LNG 운송선에 대하해동사의 보냉재 신기술을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성화인텍이 개발한 신기술은 LNG 운송선이 운항 중 자연기화 되는 LNG 손실인 자연기화율(BOR)에 대해서 보냉재의 단열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지난 2014년 1월초에 LNG선의 원천기술사인 프랑스 GTT사의 엄격한 기술검증도 합격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마란가스사와 계약 체결한 LNG 운송선에 대해 동성화인텍과 체결한 기존 계약 중 옵션 포함 8척을 우선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했다.
동성화인텍은 세계 최대 선주사와의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다른 LNG 선주사들도 신기술 적용을 적극 검토 중에 있어 1년 이내에 15척 이상의 추가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용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는 "당사의 LNG 운송선의 자연 기화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신기술 적용은 고객사와 선주 및 용선업체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LNG 운송선의 경제성 향상과 더불어 글로벌 환경 오염을 크게 개선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성화인텍은 신기술 적용 확대를 통해 척당 약 20억원의 매출 증대와 함께 세계 극저온 단열재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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