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주말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설 연휴 빼앗겼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7~9일 주말 사흘간 전국 939개 관에서 117만 507명(39.3%)을 모아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778만 4126명을 모아 '미션 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757만 명)을 밀어내고 역대 외화 순위 4위에 올랐다.
'겨울왕국'은 역대 외화 순위 3위인 '트랜스포머 3'(778만 4807명)와 681명 차이여서 10일 중 3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겨울왕국'의 누적매출액은 622억 원이다.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는 768개 관에서 104만 2410명(31.6%)을 모아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2위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573만 8831명이며 매출액은 416억 원이다.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404개 관에서 21만 2021명(6.6%)을 모아 지난주와 같은 3위를 차지했고, 액션 영화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은 376개 관에서 18만 6870명(5.7%)을 동원해 4위로 데뷔했다.
박철민 주연의 '또 하나의 약속'은 192개 관에서 13만 9120명(4.2%)을 동원해 5위로 데뷔했다. 누적관객은 17만 5837명이며 좌석 점유율은 10위권에 든 영화 가운데 '겨울왕국'(60.3%), '수상한 그녀'(45.0%)에 이어 3위(42.0%)다.
애니메이션 '레고무비'는 10만 6128명(3.0%)을 모아 6위, '넛잡: 땅콩도둑들'은 9만 4362명(2.7%)을 동원해 7위다. '넛잡'의 누적관객은 43만 1282명이며 매출액은 30억 원이다.
넛잡의 경우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주말 사흘간 380만 달러(약 40억 원)를 모아 지난주 4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누적매출액은 5508만 달러(약 591억 원)로, 국내 매출액의 약 20배에 달한다.
'변호인'은 7만 594명(2.3%)을 모아 8위로 세 계단 떨어졌다. 누적관객은 1130만 8672명. 이밖에 '피끓는 청춘'(1.8%) '조선미녀삼총사'(0.5%)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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