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KTB자산운용은 10일 삼성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을 총괄했던 전정우 본부장을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로 임명된 전 전무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했다. 7년간 IT, 금융, 유틸리티 분야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활약 후 대표 주식펀드 매니저를 거쳤다. 당시 국내 운용사의 양대 축인 대한투자신탁에서 6000억원이 넘는 운용 자산을 기록했다. 국민연금 주식운용의 탁월한 성과를 통해 삼성자산운용으로 스카웃 돼 주식운용총괄 본부장을 역임했다.
전 전무는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였던 '마이베스트펀드' 및 '국민연금 순수주식형 펀드' 등을 운용하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운용성과를 시현했다. 23년에 이르는 리서치와 주식운용 경력으로 삼성자산운용의 운용 시스템 강화에 기여하며 조직관리 능력을 검증 받았다.
김승범 KTB자산운용 기획본부장은 "이번 영입은 작년 말 KB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한 조재민 사장 영입 후 처음으로 단행된 핵심인력 수혈"이라며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인적, 물적 시스템 및 전략 강화를 통해 KTB자산운용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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