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아'
'K팝스타3' 배민아가 소울풀한 무대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에서는 TOP10을 선정하는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총 18팀 중 8팀이 탈락되는 강력한 룰이 정해져 있는 상황, 스튜디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JYP 알맹 YG 배민아 안테나뮤직 홍정희가 함께 대결을 하게 됐다. 세 팀이 맞붙은 배틀조를 두고 심사위원 유희열은 "내가 생각하기에 이 조가 죽음의 조다"고 말했을 정도로 실력자들이 모인 조. 배민아는 키샤 콜의 'LOVE'를 열창했다.
트레이닝을 맡은 양현석은 "이 노래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다. 배민아가 외국에서 온 만큼 가장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곡을 선곡했다"고 'LOVE' 선곡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배민아는 'K팝스타'에서 스타가 된 이하이가 불렀던 곡인만큼 비교당할까 부담감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배민아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목소리는 물론 표정, 몸짓까지 노래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특유의 애드리브로 자신만의 색깔을 노래에 녹여냈다. 고음까지 시원하게 소화했고 심사위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배민아의 노래가 끝난 뒤 심사위원 박진영은 "트레이닝의 좋은 예다. 프로듀싱의 좋은 예다. 이전까지는 배민아 무대를 보면 뭔가 될 것 같았지만 필터가 끼어 있는 느낌이었다. 속이 시원하다. 발성, 느낌 다 좋다. 애드리브 라인 역시 상상을 초월했으며 고음도 시원했다. 답답했던 마음이 씻겨 내려갔다. YG와 배민아의 화학작용이 멋졌다"고 극찬했다.
양현석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잘했다. 난 두 가지를 요구했다. '후렴구에서는 정공법 고음으로 할 것, 배민아만의 애드리브가 있으면 좋겠다'였다. 지금까지 내가 들은 'LOVE'중 가장 좋은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유희열 역시 "강렬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배민아의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배민아, 한번 크게 터뜨릴 것 같았는데 역시" "배민아, 필이 살아있다" "배민아,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 "배민아, YG가서 제대로 트레이닝 받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