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훈련 핑계
[ 전예진 기자 ]
북한이 6일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비방 중상을 중지하지 않으면 오는 20~25일 열릴 예정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고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내고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린 지난 5일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서해 직도에서 훈련을 했다”며 “핵 전략폭격기 아래에서 신뢰를 쌓는다고 벌이는 연극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의 계획된 훈련이었다”며 “한·미 군사연습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업무보고에서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사업 착수 등 통일 기반 구축 방안을 내놨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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