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CJ제일제당은 제약사업부문을 분사해 별도 법인을 세우는 안건을 6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4월1일자로 물적 분할이 이뤄지며 지분은 CJ제일제당이 100% 갖는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분사를 통해 제약사업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곽달원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장(부사장)은 “식품기업의 사업부문 중 하나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전문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문은 2012년 기준 44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2년 CJ제일제당 매출 7조1075억원(CJ대한통운 제외)의 6.3% 정도다.
전문의약품으로는 당뇨약 ‘보그메트’와 고혈압 복합제 ‘엑스원’ 등이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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