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업계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모호한 법적관리기준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수 차례 물티슈 성분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티슈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몽드드는 공신력 있는 검증기관을 선정하고, 대한민국 물티슈 안전성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한 일환으로 업체는 지난해 6월부터 전 성분을 공개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 및 각 마켓 상품 상세정보 페이지에 제품에 사용된 전 성분의 안전성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미국 비영리단체 EWG의 화장품 분야인 스킨딥 페이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는 화장품 및 농업, 식품, 에너지 방면으로 인류의 건강과 환경문제를 연구하여 자료를 공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화장품 분야인 스킨딥에서는 화장품 원료에 대해 소비자들이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안전도에 관한 정보를 등급화 공개한다.
자체 현행 국내 물티슈 분류에 따른 공산품 관리 기준이 아닌 화장품법 기준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궁금증 해소 및 정보공유를 위한 공개 설명회를 진행해 물티슈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살균제 성분(MIT, CMIT0)을 포함한 11개 유해물질에 대해 불검출 시험 성적서를 전면 오픈했으며 지난 1월에는 피부자극테스트를 의뢰해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해당 시험 성적서는 오는 10일 몽드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몽드드 물티슈에 첨가된 보존제 성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장품 원료로 등재되어 있는 성분들 중에서도 EWG 0~3의 ‘안전 등급’판정을 받았다.
다양한 소비자안전책을 제시해온 몽드드는 “합리적 기준 법안 상정이 현실화 되지 않는 이상 물티슈 업계 전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울 수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정환 대표는 “MBC ‘불만제로UP'을 비롯해 불과 7~8개월 사이에 물티슈 성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공식, 비공식적인 매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떠한 기준에서 문제가 있는지 관련 제품에 대한 발표가 명확하지 않아 건강하게 물티슈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마저 불확실한 루머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검증되지 않은 성분들을 사용하는 것은 아기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며, “불만제로 방송 이후 마치 EWG에서 검색이 되면 유해한 성분인 것처럼 오해가 확산되고 있어 소비자와의 정확한 정보의 공유가 필요하다. 만약 이런 논란이 가중된다면 보다 강력한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몽드드 물티슈에 첨가된 보존제 성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장품 원료로 등재되어 있는 성분들 중에서도 EWG 0~3의 안전한 등급으로 지정된 원료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