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개막…100만 돌파 전망
24개 브랜드 참가 '역대 최대'
[ 김태현 기자 ]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벡스코 제2전시장 개장 이후 처음 열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수입차 업체의 참가 규모가 역대 최고이기 때문이다. 참가업체들도 늘어 100만관객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모터쇼 주최 측은 보고 있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5월29일~6월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년 부산국제모터쇼’에 상용차를 포함한 24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 신청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참가수가 가장 많았던 2012년 국내 8개, 수입차 14개 등 총 22개 (완성차 브랜드)보다 2개 많다.
이번에 참가 신청한 국내 완성차는 상용차를 포함할 경우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현대상용차, 기아상용차 등 7개 브랜드다. 수입차는 지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재규어, 벤틀리, 람보르기니가 참가 신청했다. 폭스바겐, BMW,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 닛산, 아우디, 마세라티 등도 지난 대회에 이어 참가한다.
올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참가 신청이 증가하면서 전시 면적도 2012년 1만6750㎡에서 2만3000㎡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전시 면적도 2012년 5300㎡에서 올해는 9500㎡로 늘었다.
부산국제모터쇼 참가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산 등 영남권의 수입차 점유율이 늘고 있는 데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촉전이 가세했기 때문으로 자동차 업계는 분석했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참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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