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교보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어닝쇼크로 시장 신뢰를 잃었지만 현 주가는 주당순자산비율(PBR) 0.7배의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분기 영업손실 251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해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기 회복, 국제유가 보합 및 동절기 진입’ 이라는 우호적 환경에서 적자를 시현했다"며 "실적 고착화 우려로 투자심리 위축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부진은 환율 하락에 따른 정유의 판가 하락 및 재고평가감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지속, 실적 부진 지속에 따른 시장 신뢰 상실 영향으로 가파른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PBR 0.7배의 저평가 및 1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따라 반등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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