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2%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된 덕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44포인트(0.47%) 상승한 1만5445.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35포인트(0.77%) 오른 1755.2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4.92포인트(0.87%) 뛴 4031.8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미국 3대 지수는 경기지표 부진과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일제히 추락했다. CNBC 등 외신들은 이날 미국 증시가 저가 매수의 유입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미국 상무부는 1월 공장재 주문이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1.5%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1.7% 감소)를 상회했다.
마이클코어스, UBS 등 실적 호조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글로벌 패션업체인 마이클 코어스는 이날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 뛰었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3조8000억 원의 순수익을 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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