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올해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되는 80여 품목에 대해 재지정을 추진한다. 또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을 기존보다 20여개 늘린다.
동반위는 4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2014년도 사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간 합리적 역할분담 유도와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를 위해 지정하고 있는 적합업종 가운데 올해 지정 만료되는 82개 품목에 대해 재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품목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모두 100개 품목이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업의 지정 범위를 사업지원과 지식기반형 서비스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은 생계형서비스업과 생활밀착형서비업만 지정 대상이다.
동반위는 또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성장지수를 오는 5월중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해 108개에서 130개로 22개 늘린다.
세부 평가내용을 보면 ▲민간자율형 동반성장 추진방안 수립 및 2·3차 협력사까지 문화 확산을 위한 평가 ▲기업별 특성에 맞는 자율적·창의적 CSV(공유가치 창출)형 상생협력 활동방안 ▲체감도 조사 가점에 2·3차 협력사 대금결제시스템운영 ▲금융·의료 등 지수 평가대상이 확대된다.
공공기관에 대한 동반성장 실적도 평가된다. 지난해와 같이 공기업 21개, 준정부형 19개 기타 19개 등 59개 기관이 대상이다.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대상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다. 21개 기관에서 40개 기관 중소협력사는 630개에서 1200개로 확대된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컨설팅 지원에 대한 평가는 10개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성과공유 도입기업을 기존 110개에서 15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과공유 미도입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과제발굴 건수도 4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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