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64.00

  • 36.10
  • 1.44%
코스닥

677.15

  • 13.65
  • 1.98%
1/4

[Cover Story] 곳곳서 서성대는 '빅 브러더'들…당신은 감시당한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빅 브러더’(big brother)는 정보의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관리 권력, 혹은 그러한 사회체계를 일컫는 말이다. 사회학적 통찰과 풍자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1903~1950)의 소설 《1984년》에서 비롯된 용어이다. 긍정적 의미로는 선의 목적으로 사회를 돌보는 보호적 감시, 부정적 의미로는 음모론에 입각한 권력자들의 사회통제를 뜻한다.

《1984년》에서 빅 브라더는 텔레스크린을 통해 소설 속의 사회를 끊임없이 감시한다. 텔레그래프는 사회 곳곳에, 심지어는 화장실에까지 설치되어 있다. 실로 가공할 만한 사생활 침해다. 음모론에 입각하여 재해석하자면, 사회의 희망적 권력체제가 아닌 독점권력의 관리자들이 민중을 유혹하고 정보를 왜곡하여 얻는 강력한 권력의 주체가 바로 빅 브라더의 정보수집으로 완성된다고 할 수도 있다.

소설 속의 그것과 흡사한 감시체제가 현대에 이르러 실제 사회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다. 공적·사적으로 곳곳에 설치된 CCTV(폐쇄형 감시카메라)는 현대사회에서 빅 브라더를 상징한다. 미국은 국방부와 규모가 맞먹는 국토안보부가 설치되고, 이들의 감시행동을 법적으로 보호해 줄 애국법이 통과된 상태다.

한편 빅 브러더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미국 일본 등 20여개 나라에서 해마다 열린다. 정부나 기업이 정보통신기술로 국민의 사생활을 침해하는지에 대해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