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9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49억원으로 73.7% 늘었다. 4분기 실적은 인건비 및 마케팅비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은 22.4%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합병 이후 최대 수준인 6633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설비 증가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 덕분에 주가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는 해외 동종업계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마케팅 경쟁 및 설비 투자 증가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미 지난 3개월간 조정 국면을 거치며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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