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상승 폭을 확대해 194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0포인트(1.26%) 상승한 1941.03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와 터키 중앙은행이 전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신흥국 금융 불안 우려가 진정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팔자'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3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193억 원 매수 우위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337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632억 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26억 원, 1510억 원 순매수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은행(3.20%), 건설업(2.89%), 금융업(2.89%), 보험(3.11%) 등의 상승 폭이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이 강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08% 내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NAVER와 기아차는 보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9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9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량은 1억4321만 주, 거래대금은 2조4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1.02%) 오른 514.5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 원, 62억 원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15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0원(0.96%) 빠진 10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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