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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우 기자 ] 최근 포항은 산업도시 이미지를 문화관광도시로 바꾸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포항이 지닌 역사적·산업적 자산을 문화관광·예술과 연계해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포항에는 즐길 만한 문화축제도 다양하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포항의 영일만 호미곶(虎尾串)은 호랑이 모습을 띤 한반도의 꼬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호미곶은 조선시대부터 해맞이 명소로 유명했다. 포항시는 이런 호미곶의 역사성과 지리적 특성을 살려 1998년부터 매년 1월1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일 갑오년 새해를 맞아 열린 축전에는 전국에서 관광객 20만명이 몰려 해맞이 호미곶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매년 12월31일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새해 아침까지 해맞이 광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밤새도록 진행된다.

○포항 국제 불빛축제

포항 국제 불빛축제는 매년 7월 말 형산강 체육공원과 포항운하,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한 대표적인 여름축제다. 불빛축제는 신라시대 연오랑세오녀 설화의 역사성과 포스코의 용광로가 상징하는 ‘산업화’, 포스텍 방사광가속기가 상징하는 ‘첨단 과학기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행사는 ‘불과 빛’의 도시 포항을 가장 잘 표현한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이 참가하는 국제불꽃경연대회와 영일대 미디어 파사드에서 열리는 뮤직불꽃쇼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은 11월 포항운하 일대 거리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다. 포항의 역사적 자산이자 지역특화 콘텐츠인 철(Steel)을 문화관광, 예술과 연계한 융합형 행사로 2012년 처음 시작됐다. 국내 작가 30명의 스틸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웨이(Art Way)는 스틸아트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삶 속의 즐기는 축제’를 표방하는 행사 취지에 맞춰 난해한 예술 코드를 재미있고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와 함께 포항 운하 일대의 도시경관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아트웨이에 전시된 작품들을 페스티벌 종료 후 포항 시내 곳곳에 분산 설치해 향후 포항의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페스티벌의 본 행사는 11월에 열리지만 가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9월 한 달간 사전 전시를 개최한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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