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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혁신기업을 만나다] “계약관리 전문인재 키워 국내 건설산업 경쟁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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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플러스 인터내셔널 현학봉 대표 인터뷰


* 본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유정우 기자] “해외건설 프로젝트 계약관리에 실패할 경우 천문학적인 금전적 손해를 피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계약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챙겨 줄 전문가가 필요한 겁니다"
국내에서 건설사를 대상으로 계약관리와 클레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의 현학봉 대표는 해외건설 프로젝트 진행 시 계약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현 대표는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장기침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다보니 많은 기업들이 시선을 해외로 돌리면서 지난 해 해외수주 실적이 6천억 불을 넘어섰다”라며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의욕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섰지만 지식과 경험 부족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돌아온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건설인재 양성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당찬 계획을 밝히며 국내 최초의 해외건설 계약관리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한 씨플러스인터내셔널의 현학봉 대표를 만나 해외건설 계약관리의 중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은 어떤 회사인가?
(현학봉 대표)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은 2005년 설립됐다. 건설 프로젝트 관련 계약과 클레임에 대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기업이다. 해외는 물론 국내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은 입찰계약, 리스크 분석, 입찰문서, 계약협상 등 프로젝트의 입찰단계부터 계약체결 이후 계약의 관리, 변경, 공기연장, 클레임 등 기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문 및 협상을 지원하고 중재와 소송업무도 지원한다.

▶건설분야에 계약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전영용 고문) 해외의 대형 건설프로젝트의 경우 계약관리 전문회사 없이 계약을 진행할 경우 리스크가 클 뿐만 아니라 최대 1조원 이상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특히 중견 기업의 경우 이러한 리스크에 더 취약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기업 대부분이 계약관리에 필요한 전문성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리스크 관리가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해외 건설사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계약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가를 통한 계약관리를 진행해 왔다. 해외건설 프로젝트는 전문 지식과 체계적인 관리가 없으면 계약 성공을 보장 할 수 없다. 씨플러스 인터내셔널과 같은 계약관리 전문 컨설팅 기업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부 계약관리 분야 외국인 전문가를 고용한 국내 건설사의 경우 의사소통과 보안문제 등 문제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런 점에서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은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내 건설사가 우리를 적극 지원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이와 관련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이종봉 이사)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은 2005년 설립해 지금까지 20여개 국가의 100건이 넘는 건설 프로젝트 계약과 클레임을 관리해 왔다. 현재도 8개 국가 11개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 및 클레임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계약관리 전문가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 달라.
씨플러스 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5시간씩 40주간 총 200시간의 강의로 이뤄져 있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계약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교육생 스스로 참여하는 토론방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수료 후 즉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계약 및 클레임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별 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관련 임직원을 대상으로 리스크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 등을 통해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해당 프로젝트를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알려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반응도 좋다. 이미 대형 건설사의 4개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서비스 이용기업을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은?
우리의 비전은 건설 계약관리와 클레임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다.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이 추구하는 비전은 ‘최고의 전문가가 되자’ ‘최상의 고객 만족을 지향한다’‘사회적 가치를 창조하자’는 세 가지다. 전 임직원이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양질의 서비스는 결국 고객의 수익성 증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 소규모 컨설팅 기업에 불과하지만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향후 계획은?
사업과 건설관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계약관리는 물론 공사관리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국내 기술력 있는 전문 기업들이 해외에 안심하고 진출할 수 있도록 씨플러스 인터내셔널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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