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항공 비수기’로 불리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초까지 국내 항공여객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는 작년 11월 18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김포국제공항과 지방을 오간 국내 항공여객은
219만44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98만3526명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올 초반에는 강추위가 별로 없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며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한 운임할인 이벤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KTX 영향권 공항’으로 불리는 김해·울산·포항공항에서 김포공항을 오가는 여객은 KTX 개통 이후 줄곧 감
소추세였지만 이번에 증가로 돌아섰다. 여수·사천공항 여객도 이전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국내 항공수요 증가에 철도파업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철도파업으로 KTX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
서 이용객이 항공으로 몰렸고 철도파업기간 국내 항공여객은 전년보다 약 18.5% 늘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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