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가에 배송 속도 전쟁이 일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퇴근시간 빠르게 장바구니를 채우는 ‘출장족’ ‘퇴장족’이 생겨나면서 빠른 배송이 소비자를 사로잡는 주요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가격 경쟁에 집중했던 소셜커머스 역시 배송 속도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CJ오클락(www.oclock.co.kr)’이 오전 9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배송을 보장하는 ‘당일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런칭한다.
CJ오클락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쌀, 생수, 라면, 즉석밥, 스팸, 참치, 카레 등 장보기 핵심상품 7종을 오프라인 마트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이전 결제 시 당일배송을 제공(서울,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 한함)한다.
주중뿐만 아니라 토요일 주말에도 당일배송이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전에는 28일(화)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장보기 바쁜 워킹맘 등 주부들의 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묶음, 패키지 등 첫 선을 보이는 상품 구색도 다채롭다.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각 상품별 최대 20%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알천밥상 쌀 10kg(2만910원)를 비롯해 제주 삼다수 2리터 6개 묶음(5,900원),
오뚜기 3분카레 3가지맛(990원), 신라면·삼양라면 등 5종 인기라면 멀티팩 모음(2990원)이 단독상품으로 선보이고 신라면 5봉, 햇반 3개, 스팸 1개로 구성된 ‘허기탈출 넘버원’ 기획세트 딜(Deal)도 특가 8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오클락’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하거나 삼다수를 구매하면 무료배송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모든 장보기 상품은 합포장되기 때문에 무료배송 상품인 삼다수와 함께 쌀, 라면 등 기타 상품을 구매하면 전부 무료배송 된다. 단, 생수와 쌀은 하루에 1개까지 주문할 수 있다.
권선혜 오클락상품사업팀 팀장은 “수시로 장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1인가구 등이 증가함에 따라 장보기 문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옮겨지고 있다”며 “추후 신선식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식료품 판매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