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기남부지역 조합원들은 21일 사측의 부당 노동행위 중단과 노조 활동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소속 5개 센터 4개 분회 노조원 130여명은 이날 평택 삼성전자디지털프라자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AS기사 과반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대우를 받고 있어 생활임금 보장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정당한 노조활동 보장과 성실한 교섭에 임할 것을 사측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20일) 경남 김해센터 노조원 44명이 파업을 시작한 이후 삼성전자 서비스 본사가 대체인력을 투입하자 부산·경남을 비롯, 오늘부터 경기남부·울산 등 전국 타지역 노조원들도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삼성전자 AS담당 계열사의 108개 협력업체에 소속된 근로자 6천여명 가운데 1천50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중앙쟁의대책위원회(위원장 윤욱동) 관계자는 "사측은 금속노조의 항의공문과 지방노동청의 권유를 묵살한 채 교섭에 제대로 임하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서비스 AS기사들의 투쟁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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